글로벌 구리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에 걸친 전기화, 전력망 재정비, 친환경 에너지 확대는 구리에 대한 수요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27일 기준, 구리 시세는 톤당 9,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구리 관련 종목들의 실적과 주가 흐름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최근 실적이 탄탄하고, 구리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5개 대표 종목을 선정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리 관련 대장주 TOP5
1. 풍산 – 구리 가격 상승의 대표 수혜주
- 2024년 매출: 4조 5,544억 원
- 2024년 영업이익: 3,230억 원 (+41% YoY)
- 2025년 예상 실적: 영업이익 2,873억 원 / 순이익 2,132억 원
- 2025.03.27 주가: 65,700원 (▼3.24%)
- 포인트: ROE 9.43%, 영업이익률 6.83%, 구리 가공 중심 사업 + 방산 매출 안정적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중장기 매수 기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 LS – 전력 인프라 핵심, 구리 수요의 중심
- 2024년 매출: 27조 5,447억 원
- 2024년 영업이익: 9,715억 원
- 2025년 예상 실적: 순이익 9,326억 원
- 2025.03.27 주가: 110,800원 (▼4.32%)
- 포인트: 전선/전력망 사업 확장, BPS 178,056원 대비 PBR 0.62배로 저평가 매력
PER은 11.88배 수준으로, 실적 대비 부담 낮은 구간입니다.
3. 일진전기 – 실적 성장에 ROE 15% 돌파
- 2024년 매출: 1조 5,772억 원
- 2024년 영업이익: 797억 원
- 2025년 예상 순이익: 810억 원
- 2025.03.27 주가: 25,800원 (▼7.69%)
- 포인트: ROE 15.09%, 영업이익률 7.11%, 전선/전력망 확장 수혜
2025년 1분기 영업이익률 5.59% 유지 중이며, 배당 성향도 30% 이상으로 안정적입니다.
4. 풍산홀딩스 – 풍산 실적과 배당을 동시에
- 2024년 매출: 4,494억 원
- 2024년 영업이익: 1,048억 원
- 2025년 예상 순이익: 1,064억 원
- 2025.03.27 주가: 28,300원 (▼2.08%)
- 포인트: 순이익률 23.67%, ROE 23.67%, EPS 6,889원 → 배당과 수익률 모두 양호
풍산의 실적이 지주사에도 그대로 반영되며, 배당 성장주로 재평가 중입니다.
5. 삼아알미늄 – 실적 적자, 기술주는 관망 필요
- 2024년 매출: 2,517억 원
- 2024년 영업손실: -96억 원
- 2025년 예상 순이익: -42억 원 (적자지속)
- 2025.03.27 주가: 27,650원 (▼2.98%)
- 포인트: PER –53.23, PBR 1.27, ROE –2.85%
실적 리스크가 큰 만큼 단기 접근은 주의 필요. 중장기 기술개발 성과 확인 필요합니다.
결론: 구리 산업은 장기 트렌드, 실적은 진짜 무기
현재 구리 가격은 견고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산업 구조 변화는 단기 테마가 아닌, 장기적인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풍산, LS, 일진전기, 풍산홀딩스는 실적 기반이 탄탄하며, 구리 수요 증가의 직간접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입니다.
이제는 '테마'가 아니라 '실적'을 중심으로 구리 관련주를 바라볼 때입니다.